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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28, 정유정

꽃지아빠 2019. 9. 14. 19:43

카뮈의 페스트라는 소설에서,
쥐와 돌림병, 도시의 봉쇄, 무정부 상태, 돌림병을 이기려는 노력 등이 다뤄졌다.

이 구조와 패턴을 그대로 유지한,
한국판 페스트라고 보면 형식은 설명된다.
하지만 김유정 작가의 펜은 형식을 넘어서는 리얼리티에 도전한다.
인간의 가진 본성과 그로인해 발생하는 끔찍한 사건들을 세심하게 묘사해 나간다. 활자로 공포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라면 작가는 국내에서 최고의 능력을 보여준다.

책을 읽는 동안 심한 악몽을 꾼 느낌이다.
손 발에 땀이, 심장은 아직도 두근거리는 느낌이다.